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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4월24일] '이란 오보'에 놀랐다..되살아난 SW 악몽, 인텔까지 되살린 AI

한경 글로벌마켓 31:33 Apr 23, 2026 4 min read
Prologue
이란 오보, 테슬라 급락, 반도체 상승 등 뉴욕 증시 혼돈의 하루.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에게 복잡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예상치 못한 오보, 그리고 거시 경제 지표들의 상충된 결과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웠습니다. 기술주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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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14 scenes)
이란 의회 의장 사임설, 시장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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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의장 사임설, 시장을 흔들다

뉴욕 증시는 이란 의회 의장의 협상팀 사임 소식에 크게 동요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강경파의 결정권 독점을 보도하며 시장은 한때 큰 폭으로 출렁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란 지도력에 대한 불확실성 언급이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0:17
그러나 일부 섹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란 사임설 '오보'에 안도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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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임설 '오보'에 안도 랠리

이란 의회 의장의 사임설이 오보로 밝혀지면서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한때 2% 가까이 폭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여 하락 마감했고, 유가와 금리 또한 반등하며 불안했던 시장 분위기는 다소 진정되었습니다.

0:48
한편,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에게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 실적 부진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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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종, 실적 부진에 급락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실적 발표 후 17.75% 급락하며 소프트웨어 업종에 다시금 "SaaS-pocalypse"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구독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AI가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IBM 역시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 부진으로 8.25% 하락했습니다.

4:10
하지만 모든 기술주가 하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테슬라 급락, 불확실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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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락, 불확실성 증폭

테슬라 주가는 3.5%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습니다.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올해 250억 달러로 늘어난 자본 지출 계획과 옵티머스 로봇 및 완전자율주행(FSD) 출시 지연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AI 기업 전환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25
이러한 반도체 강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폭발적인 기업 투자가 있었습니다.
반도체 업종, 견조한 실적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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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견조한 실적에 상승

소프트웨어 업종의 부진과 대조적으로, 반도체 섹터는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 리서치, SK 하이닉스, ST마이크로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전체 반도체 업종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AI 관련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와 산업 경기 회복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8:22
이처럼 기술 섹터의 희비가 엇갈리는 와중에도, 인텔은 예상치 못한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업들의 AI 투자, 전방위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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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AI 투자, 전방위적으로 확대

듀크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2%가 올해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5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특히 소기업들의 AI 투자 참여가 51%에서 80%로 급증하며 AI 도입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픈AI와 엔트로픽이 AI 모델 훈련 및 운영에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9:55
이처럼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안, 중동에서는 또 다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인텔, 품귀 현상으로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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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품귀 현상으로 매출 급증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7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매출이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서버용 CPU 품귀 현상이 매출을 견인했으며, 이는 이미 감가상각 처리된 재고까지 팔려 나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10:45
이러한 분위기 속, 미국은 중동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며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이란 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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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이란 의회 의장의 협상팀 사임설 보도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의 불확실한 리더십을 비판하는 트윗을 올리면서 시장은 다시금 요동쳤습니다. 나스닥은 한때 1.8% 하락했고, S&P 500 지수도 1.28%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중동지역 내 군사 행동 가능성과 이란의 강경파 득세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11:30
하지만 이란 측은 이러한 보도를 '오보'라고 일축하며 시장에 혼란을 주었습니다.
미국, 중동에 세 번째 항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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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에 세 번째 항모 파견

미국은 세 번째 항공모함인 USS 조지 H.W. 부시함을 중동 인근에 파견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필요 없다는 워싱턴포스트 칼럼을 공유하며 자신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JP모건은 이란의 원유 수출이 봉쇄될 경우 15일 안에 생산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13:05
결국 중동 긴장 고조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란, "오보 작전"으로 시장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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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보 작전"으로 시장 교란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한 이란 의회 의장의 사임설은 이란 언론에 의해 '오보'로 반박되었습니다. 이란 방공망 가동이 시험 운행이었다는 주장과 함께 이스라엘의 공격설도 부인되었습니다. 이처럼 1시간여 동안 급변하는 상반된 보도들이 쏟아지면서 뉴욕 증시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고, 나스닥 선물은 한때 1.8%까지 폭락과 회복을 반복했습니다.

15:50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석되었습니다.
유가, 중동 긴장에 4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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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중동 긴장에 4일 연속 상승

브렌트유 6월물은 3% 이상 올라 배럴당 105.7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3.11% 상승한 95.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16:15
이러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미국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는 2026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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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는 2026년 이후?

댈러스 연방은행이 실시한 에너지 업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량이 2026년 5월까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0%에 불과했습니다. 39%는 2026년 8월, 26%는 2026년 11월, 14%는 그 이후를 예상하며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시사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전례 없는 에너지 안보 위협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17:25
최종적으로, 시장은 복합적인 요인들 속에서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습니다.
PMI 개선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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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 개선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S&P 글로벌이 발표한 4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을 기록하며 3월보다 개선되었고, 2022년 5월 이후 4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1% 성장률을 넘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공급 물가지수가 모두 급등하면서 종합 공급 물가 지수는 2022년 인플레이션 정점 이후 최고치를 기록,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18:00
혼조세 속 시장, 투기적 매수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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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세 속 시장, 투기적 매수세 둔화

이날 시장은 기술주의 하락과 산업주 및 필수 소비재의 상승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반도체 기업들은 선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강세 추세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위험 보상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졌다고 경고하며, 투기적 매수세의 급격한 둔화를 지적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중동 사태 해결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깊은 하락 위험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0:09
Epilogue
이처럼 4월 23일 뉴욕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실적, 거시 경제 지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히며 예측 불가능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급변하는 정보 속에서 시장은 때때로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강세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조정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흐름과 기업 실적, 그리고 지정학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